[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금호건설은 국내 수처리 기자재 전문업체인 신우산업과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처리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금호건설 수처리 사업을 총괄하는 강희웅 녹색·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와 김주환 신우산업 대표가 직접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신우산업은 금호건설 캄보디아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에 PVC 이중벽관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하게 된다.
공급계약이 체결된 ‘WATER KOREA’는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이달 19일부터 21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 물산업 박람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며 국내외 물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자리다.
금호건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호건설은 진행중인 캄보디아 타크마우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에 신우산업을 포함해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 4곳과 약 5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수처리 기자재 업체들과 함께 해외 수처리시장에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우산업 관계자는 “금호건설과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당사 기술력과 금호건설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계약 체결에 이어 금호건설 ‘해외사업 소개 및 중소기업 동반진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금호건설은 국내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처리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여러 수처리 시설을 준공하며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금호건설 녹색·인프라사업담당 강 상무는 “해외 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금호건설은 환경 신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