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코스피가 자동차 미 관세 제외 기대감에도 개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2632.0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 원, 30억 원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이 60억 원치를 사들였다.

이날 자동차 관련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적용할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서 제외될 가능성에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불룸버그통신은 전날 자동차·제약·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도 같은 날 시행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런 산업별 관세는 함께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90%), 기아(3.13%), LG에너지솔루션(0.76%), KB금융(0.62%)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POSCO홀딩스(-5.37%),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1.86%),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86%), HD현대중공업(-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720.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86억 원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 원, 273억 원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15.70%)는 간암 신약 5월 재도전 소식에 급등했다.

그 밖에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1.56%) 등은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3.30%), 레인보우로보틱스(-2.8%), 에코프로(-1.9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서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46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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