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실적 개선 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적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PBR 0.21배)의 상승 매력도가 높다”면서도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기초소재, LC타이탄, 첨단소재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이익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초소재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분기 에틸렌 평균 스프레드는 184.4달러/톤으로 전 분기 대비 19.2% 증가하며 여전히 적자권이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꾸준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 내 아로마틱스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주요제품 PIA 및 O-X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첨단소재부문은 견조한 PC 마진이 유지되는 가운데, 비수기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1.9%,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다. 단, LC USA 예상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3월 이후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다소 조정될 것이라는 게 위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납사 가격 강세로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분기 이후 중국 내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납사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2분기 동북아 지역 내 정제설비 정기보수 집중 및 중국 독립정유사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위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러-우 전쟁 종료에 따른 화학 제품 수요 상승 개연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단, 2025년 중국의 에틸렌 예상 소비증가분은 28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를 예상하는 반면, 증설물량은 876만톤으로 16.2%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급 개선 가능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