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이 8일까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 중국과의 모든 대화 중단도 경고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중국에 두 차례 10%씩 관세를 매긴 데 이어 2일 상호관세로 34%의 관세를 매겼다.중국은 지난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의 관세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보복 관세를 천명했다.이에 중국도 미국 대통령 관세 확대 압박에 "올바른 대처 방법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미국우선주의로,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AP/뉴시스
▶한국증권 시장에서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비교 137.22포인트(p)(-5.57%) 하락한 2328.20에,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6.09p(-5.25%) 하락한 651.30로 거래를 마감.
글로벌 투자자들은 美國潑 관세(關稅) 폭탄(爆彈)에 세계(世界) 경제(經濟)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고 각국 증시(證市)에서 패닉 셀에 나섬. 코스피도 886개 종목이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세 2조원 폭탄 매도함. 5거래일 동안 6.4조원 매도함.
▶국내 증시가 크게 내리는 상황에서 차기 대선 주자와 연관된 '대선 테마주' 써니전자·안랩·웹캐시·형지글로벌·평화홀딩스·오리엔트정공·형지글로벌·평화산업·대신정보통신·한국선재·경남스틸·시공테크·부방·코나아이·티비씨 등 11개 업종이 활발한 손바뀜을 보임.
국거래소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이재명·안철수·홍준표·김동연·한동훈 등 후보와 연관성 만으로 정치 테마주에 오른 불공정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 호조 △가전 구독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22조 7447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 1조 2590억 원(-5.7%)을 기록.
물가 상승·내수 부진으로 시장 환경은 악화됐지만 물류비 안정세 덕에 수익성에서 선방하면서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지만 美國 關稅 爆彈 현실화하면서 국가별 공장 가동률을 조절하는 ‘스윙 생산’에 향후 실적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임.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매출 6조 2650억원(전년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3747억원(+138.2%)으로 시장 전망치(810 억원)네 배 이상 웃도는 흑자 전환한 잠정실적을 공시.
美國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
▶ 美國 經濟가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음.
한국은행은 최근 재구축한 ‘글로벌 전망 모형(BOK-GPM)’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는 역성장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전쟁(關稅 戰爭)’에 美國 證市가 폭락하고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정작 트럼프 본인은 ‘관세전쟁’ 선포 후 첫 일요일인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보란 듯 7분 분량 골프 영상을 올리며 한껏 여유를 과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젠가 사람들은 미국 관세가 매우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관세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드러냄.재무장관, 상무장관과 백악관 경제라인 책임자들은 방송 인터뷰에 총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엄호에 나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도 요동.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일 오전 4시20분(현지시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31% 추락한 59.32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역시 이달 초 배럴당 74.49달러에서 현재 62.82달러까지 수직 낙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