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 시장에서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0.26%)하락한 2,334.23에, 코스닥은 전일 대비 7.15포인트(-1.10%)하락한 658.45에 장을 마감.
트럼프 美國 대통령의 관세가 반도체 등 韓國 주력 산업까지 덮치면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1까지 주저앉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 상황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되면서 기업들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도 급감.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매출 79조원(+4%), 영업이익 6조6000억원(+2%)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미국의 관세(關稅) 먹구름이 여전.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이 연이은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분석. 다만 반도체 기술경쟁력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관세 전쟁’으로 업황에도 먹구름이 낀 터라 2분기 실적을 향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가 총수일가 지원이라는 비판이 일자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돈은 (경영권)승계를 위해 쓰고, 주주에게 손을 벌린다”는 비판을 일부 해소.
나머지 1조3천억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동원·동관·동선이 소유한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싱가폴 등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메운다는 계획.
▶SK그룹이 그룹 사업 재편(리밸런싱) 방안의 하나로 ‘몸값 5조원’ 알짜 계열사인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에스케이실트론의 지분 70.6%에 매각을 검토.
에스케이실트론은 국내에서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 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위이며, SK그룹이 2017년 엘지(LG)그룹으로부터 옛 엘지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오는 9월 10~11일 美國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만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요동치는 가운데 현대차와 GM 수장이 만나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LG이노텍이 지난달 24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과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불량률을 낮추는 과정으로, 기존 근로자가 하던 작업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임.
▶HD현대중공업은 美國 워싱턴DC에서 美國 최대 방산 조선회사인 헌팅턴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미국 정부는 지난해 295척인 군함을 2054년 390척(1조 750억 달러, 한화 1583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숫자만 보면 100척가량 증가하지만, 노후화된 군함도 있어 이를 고려하면 30년간 364척의 군함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임.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배선 수단인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의 특허를 두고 벌인 법적 분쟁이 두 회사가 상고장을 내지않아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5년8개월 만에 LS전선의 승리로 마무리.
2심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15억1628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
▶충북 1위·전국 96위 시공능력 평가를 가진 대흥건설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는 DSR규제 3단계 강화를 앞둔 ‘7월 위기설’이 엄습.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83위), 대흥건설(96위), 대저건설(103위), 삼정기업(114위),안강건설(116위), 이화공영(134위), 벽산엔지니어일(180위) 등 중견건설사 171곳이 잇달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
▶美國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 등 월가의 강성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제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개 반대에 니섬.
美國 증시(證市)가 수일 간 급락을 거듭하자 트럼프를 지지해 온 월가의 억만장자조차 관세 유예와 각국과 재협상을 요구하는 우려 목소리를 내는 등 안팎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애플이 관세 충격을 피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생산공장에 있는 제품들을 관세가 부과되기 전 인도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으로 급하게 보내는 한편 관세율이 낮은 지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