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SOC사업 활성화 건설주 기대
민자SOC사업 활성화 건설주 기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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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펀드 슬슬 상승 채비, 올해가 투자 적기
민자사업 활성화로 건설업체의 실적개선 등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충청남도는 총 6406억원을 투입해 천안종합문예회관 건립 등 13개 사업을 민자유치제도인 BTL방식으로 추진, 국민은행은 755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BTL(임대형 민자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정부에 임대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자본유치제도이다. 임대형민자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민자SOC시장이 연평균 20%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이 확대되고, 정부의 정책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인프라 펀드 등 전문적인 재무적 투자자들이 적극 참여해 투자금이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위험회피 수단으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체들은 무엇이 있을까. 민자사업의 주간사를 맡는 건설사는 사업성이 우수한 구간의 우선선택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비주간사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업체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미래에셋증권은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민자사업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과 민자 SOC를 중심으로 토목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고의 자체사업능력을 갖췄고, 민자 SOC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현대산업은 추가적인 민자SOC수주 계획이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제시하고 있다. GS건설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천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주택 부문의 마진율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고, 민자SOC와 턴키 부문의 비중확대와 함께 토목 부문의 마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외 플랜트 시장 호황의 동시 수혜주로 수주 증가에 힘입어 플랜트 매출이 향후 3년간 11.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의 신용등급 상향과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제시했다. 두산산업은 8조원을 상회하는 공사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SOC사업을 포함한 토목공사잔량이 1조6천억원에 이르고 부천 중동, 신영통2차 등 주요 주택사업 분양률도 양호하다. 이들 건설업체 외에도 민자사업 활성화의 또 다른 주역인 맥쿼리코리아 인프라펀드(MKIF)도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맥쿼리인프라는 인프라펀드의 선두주자로 올해 예상 배당익이 주당 4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5.8%에 달하고, 총 투자수익률도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천원을 제시했다. 맥쿼리펀드는 건설 중인 자산비중이 44%에 이르며, 초기 민자SOC시장에 진입해 대부분의 자산이 추정 통행료 수익의 80% 가량이 보장되는 안정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변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인프라펀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는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투자적기이며 맥쿼리인프라가 그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도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한국 시장내 선두 인프라 펀드로 순자산이 향후 3년간 연평균11.4%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200원을 제시했다. 다만 변 애널리스트는 “최근 민간제안사업의 경우 최소 수입보장이 적용되지 않고 있고, 정부고시사업의 경우 과거와 달리 보장기간과 보장 폭이 줄어들고 있어, 인프라펀드 투자 시 최소 수입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등 수익안정성이 돋보이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3월에 상장한 맥쿼리인프라 지분 1876억원어치를 매각해 631억원의 차익을 거둔 바 있고, 최근 외국인투자자들도 맥쿼리인프라를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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