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요양사, 치매 할머니 상습 성추행 '의혹'
40대 남성 요양사, 치매 할머니 상습 성추행 '의혹'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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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지역 요양원서 A씨 2014년부터 할머니 6명 상대 지속적 성추행....사건 직후 요양원측의 조직적 사건 은혜 의혹 제기

 40대 남성 요양보호사가 치매 할머니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됐다.

포천경찰서는 포천00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A씨가 치매할머니 6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퇴사한 상태이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심신이 온전치 못한 할머니들을 상대로 변태적인 성추행이 반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기저귀를 갈면서 할머니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보고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년부터 A씨의 범행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폐쇄적인 요양원의 분위기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사건 발생이후 요양원에서 은폐의혹까지 제기됐다.

요양원 원장 B씨는 "그런 적 없었어요. 근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지. 제가 지금 너무 황당하다"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B씨는 직원들에게조차 A씨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하라고 입단속을 시킨 의혹도 제기된다.

일부 할머니는 성추행 후유증으로 인한 심각한 신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는 피해를 입증해야 할 피해자가 치매 증상을 앓고 있어 진술 확보가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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