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준금리 동결효과 상승마감 “인상 여건은 강화”
뉴욕증시, 기준금리 동결효과 상승마감 “인상 여건은 강화”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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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반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동결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미국대선이 끝난후인 12월에 기준금리가 오늘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다.

지난21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며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 이상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가 작년 120.25%P 인상한 연준은 올 들어 열린 6차례 회의에서 모두 동결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결권을 지닌 위원 10명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을 포함한 7명이 동결에, 3명은 인상에 손을 들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단기 위험요인들이 거의 상쇄됐으며 고용 상황도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다연방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최근 강화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연준이 미 경제에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118일 미국 대선 이후 열리는 121314일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쓸 가능성은 확실해졌다.

이와 함께 연준은 20172018년 예상 금리 인상 횟수를 당초 3차례에서 2차례로 낮춰 잡았다. 또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의 2.0%에서 1.8%로 낮췄다. 연준은 향후 3년간 경제성장 전망도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주간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9% 오른 배럴당 45.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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