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최순실 게이트' 불똥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최순실 게이트' 불똥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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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용 대림산업 홍보상무 미르재단 이사선임 무슨 일(?)있나 관심

최순실 게이트에 불똥이 대림 산업에 튀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9 일 배선용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 상무(미르재단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림산업이 대가성을 가지고 미르재단에 기부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미르재단과 K 스포츠재단에 6 억원의 기금을 냈다.  기금 출연 당시 담합으로 인한 입찰 참가 제한문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운전기사 폭행 의혹 등이 얽혀있는 상황이었다.

대림산업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유착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수사가 시작한 직후인 지난 9 월 미르재단의 이한선·장순각·조희숙 이사가 사임하고, 김의준 이사장을 비롯해 강명신·배선용·추광호 이사 새로 선임됐다. 4 명의 이사 중 2명이 대림산업 전현직 출신이다.

김의준 이사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대림산업에서 10년 근무했고 롯데콘서트홀 대표(2014~2016)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2011~2014년), LG아트센터 대표(1996~2010년)등을 역임했다.

배선용 이사는 대림산업 홍보 담당 상무이사출신이다. 문화사업과 사실상 무관한 인사를 이사에 임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대림산업의 홍보임원이 미르재단에 이사로 기용된 점은  대림산업이 박근혜정부와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는 반증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림산업에서 전-현직원이 미르재단 이사에 선임된 것과 관련 회사와 관련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자칫 최순실 문제가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촉각만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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