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신영선(56) 공정위 사무처장을 27일 자로 임명했다. 김학현 현 공정위 부위원장이 26일 임기가 만료돼 퇴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신영선 신임 부위원장은 우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위에서 경쟁정책총괄과장, 시장구조개선 정책관,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공정거래분야의 전문 관료다.
주요 업무로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신규 순환출자 금지 입법 활동이나 위원회 역대 최고 과징금(약 1조 300억 원)을 부과한 퀄컴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신 부위원장은 성실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공정위 안에서도 신망이 높은 편이다.
국무총리실은 “신임 신 부위원장은 공정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공정거래 업무 전반에 해박하고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며 “업무열의와 책임감이 강하고 기획·추진력 및 대외 협상력이 우수해 위원장을 보좌하며 공정위의 주요 현안을 꼼꼼히 챙길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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