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던진 12살 소년의 일침 “갤노트7 같은 사고 없어야”
삼성에 던진 12살 소년의 일침 “갤노트7 같은 사고 없어야”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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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총회에 등장한 12살 소년이 화제다. 24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12살 소년이 일침을 가했기 때문이다.

유모군은 "주주총회에 처음 참석했는데 조금 떨린다""앞으로 '갤럭시노트7'과 같은 폭발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을 진행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장 어린 주주 같은데 여러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주총 직후 만난 유군은 떨리는 목소리로 기자들과 만나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2주를 샀다고 했다. 유군은 아직 스마트폰이 없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신 LG전자의 스마트폰 'V20'을 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들의 날선 발언이 이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되며 총수가 구속되고 회사 이미지가 실추된 데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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