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전속고발권 폐지와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위원장 이한주 기천대 교수) 주최로 김상조 위원장과 경제1분과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엔 국정기획위원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 대변인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브리핑에서 “김 공정위원장과 전속고발권 폐지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공정위원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일감 몰아주기 기준은 국정기획위에 가서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국정과제 등도 탄력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26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유통가맹점 보호 방안, 최저임금 인상 시 하도급 납품단가 인상을 보장하는 방안 등을 보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임명 이후 공정위와 관련된 현안들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공정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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