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경제장관간담회 속빈강정 쇼 '논란'
김동연 부총리, 경제장관간담회 속빈강정 쇼 '논란'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부총리, 경제장관회의서 국토부장관 부재 속 부동산정책 언급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관계장관회의'(경제장관 간담회)가 속빈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 일에 개최한 '경제관계장관회의'(경제장관간담회)가 형식적인 '쇼'수준의 모임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초 김 부총리가 참석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참석 대상 장관에 대부분이 후임이 내정된 채 나갈 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무의미한 회의라는 점에서 회의가 간담회로 바뀐 것.

이날 간담회에는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형환(산업통 상자원부 장관) 등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현안을 주문하기엔 거리가 먼 상황이었다는 것.

김 부총리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강하게 언급했다. 해당 부처인 국토부의 장관은 공석이라서 참석하지 않았다. 장관 대신 새로 임명된 손병석 1 차관에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관계의 한 인사는 "김 부총리가 주재한 경제장관간담회에 취지를 모르겠다. 후임이 내정되어 나갈 날만 기다리는 장관들을 모아놓고 현안문제를 이야기 나눈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 여기다 국토부장관도 공석인 상태에서 부동산 정책을 말하는 것은 일종의 쇼로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는 통상 경제현안에 대한 의결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간담회보다는 중요성하다.

새 정부의 내각 인선이 지연되면서 전 정부의 장관들이 새 내각과 어색한 동거를 하는 풍경이 이어지 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