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 격투 끝 제압한 용감한 학군 후보생
성추행범 격투 끝 제압한 용감한 학군 후보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7.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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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학군단 유동민 후보생 200m 추격 "잡아야 겠다는 일념"

성추행 현행범을 격투 끝에 제압해 경찰해 인계해준 학군사관(ROTC) 후보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가톨릭관동대 학군단 유동민 후보생(3학년·스포츠레저학과)은 경기 수원종합터미널 인근의 공원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는 한 남성을 쫓아가 제압해 경찰에 넘겨줬다.

유 후보생은 이날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저녁 식사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200m가량을 뒤쫓아가 붙잡은 것으로 전해 졌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유 후보생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을 주면서 그의 선행은 주변에 알려졌다.

유 후보생은 "피해 여성분도 누군가의 귀한 딸이고 또래 친구라고 생각하니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학군사관 후보생 하계입영훈련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생은 오는 31일부터 충북 괴산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실시하는 하계입영훈련에 입소해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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