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항공우주(KAI)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KAI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0분 KAI는 45850원 전일대비 하락350 (-0.76%)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 초반 1% 미만의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지만, 김 부사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2.92%까지 하락했다.
KAI는 원가 부풀리기 및 분식회계 의혹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달 제기된 방산비리 의혹으로 7월 6만2300원이던 주가는 8월 40% 이상 폭락한 3만5750원에 거래됐다.
전일 새벽에는 하성용 전 KAI 사장이 긴급체포되는 등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대규모 분식회계, 원가 부풀리기, 부정 채용, 비자금 조성 등 그간 KAI에 제기된 각종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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