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연휴 파업 '유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연휴 파업 '유보'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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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에 이어 예고된 노사리스크가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계획됐던 파업은 회사와 교섭해 노사 상생의 기회로 삼기 위해 유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파업을 강행해도 항공편 결항이 없어 효과가 작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산업은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 시에도 국제선은 80%, 제주노선 70%, 나머지 국내선은 50%의 조종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 파업에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정상 복귀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노조와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작년 2월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과 수당 인상 등을 제시하면서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일반직 노조와 타결한 1.9% 인상률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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