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포스코(POSCO)홀딩스는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모멘텀은 약하겠으나 하반기부터 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5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8조 8589억 원, 영업이익 1조 5742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9559억 원을 예상했다. 이는 당초 1조 6510억 원이었던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로써 연결 영업이익은 두 분기째 감소할 전망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자회사 포스코의 전기 대비 철강 평균판매가격이 톤당 약 5만원 하락하고, 조강 톤당 원료비용은 3만원 상승해 철강부문 이익이 줄었을 것"이라며 "급등한 원료 가격과 고로 개수에 따른 출하 영향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중 흐름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원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중국 코로나 변수 완화 및 본격적인 경기 부양 기대, 최근 유럽 및 북미, 아시아지역 철강 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변 연구원은 “수요보다 공급 측 요인에 의한 영향이라는 점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경기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주가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매수 가능한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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