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 전자부문 실적 회복 및 신규 고객 매출 확대 가능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를 1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장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했다”며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자본 효율 개선 및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두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오른 4조4,623억원, 영업이익은 역시 3% 성장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4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자부문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CVC 설립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 3년 배당성향 평균이 13%에 그쳤던 데 반해,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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