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계열사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을 게임화하며 내년부터 내후년 신작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 6,000원을 유지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웹툰, 드라마, 아이돌 IP 등 게임화 가능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확인된다면 가치평가에 긍정적 반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오르며 영업이익률 5.0%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2분기 신작인 MMORPG <롬>이 있었으나 온기 반영되지 않았고, <오딘>을 제외한 기존작들이 빠르게 하향 안정화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지 히트작인 <검술명가 막내아들> 게임과 SM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은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웹툰, 드라마, 아이돌 등 게임화가 가능한 IP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를 통해서 콘솔 액션RPG로 제작되며 26년 출시 예정이다.
주가는 25년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의 추가 정보 공개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에서 제작 중인 PC MMO <아키에이지2>, 모바일 MMO <프로젝트Q>, PC 루트슈터 장르의 <프로젝트S>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아키에이지2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CBT를 통해서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