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풍산에 대해 신동의 판매량 상승 및 메탈 게인 효과에 더불어 방산의 탄약 수출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구리는 연내 재차 가격 상승이 가능할 거승로 보이며 탄약 수요는 장단기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풍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3조원(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 영업이익 1,176억원(118.2% 증가, 영업이익률 8.8%)으로 전망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 분기 판매량이 약 2년만에 4.9만톤대를 회복하는 등 판매 호조가 예측되며, 분기 평균 LME 구리 가격 13% 상승, 원/달러 환율 3% 상승 등 가격 여건 역시 완벽했던 상황이다. 방산 부문도 폴란드향 수출 판매량이 높았으며, 대구경탄 비중 상승과 함께 수익성도 과거 대비 향상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중국 경기침체로 인한 구리 수요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구리 가격은 5월 최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다. 다만, 전력망구축∙친환경발전 등 구리의 구조적 수요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반해 신규 투자 지연으로 공급 증가속도는 더딘 국면으로 파악된다. 금리인하 전환 시점이 다가오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구리는 연내 재차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방산부문 전망도 밝은 상황으로, 전쟁 국면에서의 탄약 품귀 현상은 지속되고 있고, 동유럽향 K2, K9 수출계약 공시 등 탄약 수요처는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