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공지능 거품론에 롤러코스터 장세속 혼조…나스닥 0.93%↓
뉴욕증시, 인공지능 거품론에 롤러코스터 장세속 혼조…나스닥 0.93%↓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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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전일 급락세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롤러코스트 장세 속 혼조 양상을 보였다.다우존스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빅테크를 팔고 소형주나 전통 대기업으로 갈아타려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1.2포인트(0.2%) 상승한 39,935.07을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7.91포인트(0.51%) 내린 5,399.2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0.69포인트(0.93%) 떨어져 지수는 17,181.72에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1.72%), 마이크로소프트(MS·-2.45%),알파벳(-3%), 메타(-1.7%),아마존(-0.54%), 애플(-0.48%), 넷플릭스(-0.3%),  포드(-18.36%)등이 하락했다. IBM(+4.33%), 아메리칸항공(+4.23%), 델타항공(1.23%),사우스웨스트(+ 5.52%)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1년 여 동안 계속됐던 AI(인공지능) 랠리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AI로 인한 거품이 발생했으며, 이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는 견해가 나온 탓이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 찰리 맥엘리곳은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은 시장이 M7 주식에 너무 의존해왔다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M7이 끌어내린 증시 하락을 두고 “‘매그니피센트7’ 대신 ‘비참한(Miserable) 7’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CEO(최고경영자)인 애덤 사르한은 "월가에서는 종목 교체 작업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1년 여간 상승세를 이끌던 AI 주식이 이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강세장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교체 매매"라고 설명했다. 강세장에서는 선두마를 바꿔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이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경제성장률은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완만해진 점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그림이었다. 경제 성장세는 견고하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57달러 (1.36%) 하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89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52.25달러 (2.16%) 하락해 배럴당 8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36% 내려 2,364.72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2.16% 내림세 나타내 2,363.45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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