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3.4조원, 당기순이익 1.9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8%, 172%, 154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 70%, 126% 증가한 수치다. 폭염으로 전년 대비 전력판매량이 3% 증가했고, 전기요금도 5% 상승하며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 가동률은 85%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 증가로 LNG, 석탄은 37%, 61%를 기록하며 평년대비 상승했다. 별도 손익은 정산조정계수가 다시 수정 적용되며 적자 전환했으며,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 추가 조정 가능성이 언급된 상황이다. 별도 순이익 악화가 배당 가능성을 낮추지만, 중장기 요금 인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 23조원, 영업이익 2.4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비용 지표인 SMP는 120원/kWh로 하향 안정화 중이며, 산업용 요금 인상 반영으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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