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긴장 속 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러시아가 핵무기 공격 기준을 낮추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증시가 얼어붙었다.
19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45%) 내린 500.60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28.88포인트(0.67%) 하락한 1만9060.3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0.30포인트(0.13%) 떨어진 8,099.02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8.59포인트(0.67%) 내린 7,229.6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확전을 지켜봤다.
러시아는 이날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핵 비(非)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맞대응을 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금,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유럽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시장의 공포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는 이날 21.40까지 치솟으며 이달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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