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25일 네오위즈에 대해 장기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장기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투자 포인트인 트리플A급 콘솔 게임 개발 역량과 다양한 장르의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주가는 ‘P의거짓’ IP의 성공을 이끈 ‘ROUND8’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출시될 ‘P의 거짓 DLC’ 이후 차기작 가시화에 따라 기대감 반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또, 네오위즈는 내러티브 중심의 게임 IP 발굴 및 프랜차이즈화라는 중장기 방향성을 가지고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2023년 11월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 지분 투자 이후 지난 11일 폴란드 개발사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성과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수익 93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68.1% 감소한 수치다. PC/콘솔 매출액은 33.1% 감소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액은 13.6% 감소한 457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실적은 영업수익 3,82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3%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내년 2025년 ‘P의 거짓 DLC’ 출시에 주목했다. ‘P의 거짓’은 3분기 기준 판매량 200만장을 넘어섰으며 판매를 제외하고도 XBOX 게임패스에 입점, 누적 다운로드 700만회 이상을 기록한 IP다. ‘P의 거짓 DLC’의 2025년 2분기말 출시를 예상했으며, XBOX 게임패스 서비스 종료와 맞물린다면 본편 판매 증가도 기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25년말까지 ‘P의 거짓’의 누적 판매 290만장, ‘P의 거짓 DLC’의 누적 판매 65만장을 추정한다”면서 “출시 일정 및 가격 확정에 따라 추정치는 변경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