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으로 이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4765.7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9700.26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1/1%), 아마존(+1.0%), 테슬라(+3.2%),제너럴모터스(-0.05%),리비안(-3.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텔(-5.2%), 메타(-0.7%), 엔비디아(-0.04%), 알파벳(-0.95), 니콜라(-6.25) 등이 하락했다.

6일에는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공식 고용지표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불확실성을 일단 피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1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전망이다. 직전월인 10월 허리케인의 일시적 영향으로 1만2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당시 시장의 충격을 안겼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 거래·투자 담당 총책 크리스 라킨은 “하루 뒤에 나올 비농업 고용지표(NFP)를 봐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이 때로 구부러진 것처럼 보여도 깨지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은 전날 공개 발언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상태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관해 "조금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11월 고용이 12월 FOMC 회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킬리 테틀의 브라이언 레오나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문제는 전반적으로 주식 가치가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라며 "(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시장의 열광이나 행복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4달러(0.35%) 떨어진 배럴당 68.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0.22달러(0.30%) 하락한 배럴당 72.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654.00 달러로 0.83%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31.80 달러로 0.3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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