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내년 펀더멘털 회복과 이익 모멘텀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천원으로 하향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4분기 견조한 실적 이후 내년 펀더멘탈 회복이 기대되며 이익 모멘텀 또한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미칼 부문은 ECH 스프레드 회복에 따른 적자축소 및 가성소다의 고수익 지속으로 매분기 증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소재의 경우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한 246억원으로 컨센서스 21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미칼(ECH, 가성소다, 암모니아) 부문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그린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4억원, 2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3%, 20% 증가한 수치다. 식의약용은 3분기 일시적 부진 이후 판매량 회복 기대되는 가운데 산업용은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급등했던 해상운임 하락과 우호적인 환율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케미칼 실적 개선 및 그린소재 고수익성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그룹 유동성 리스크 부각 이후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