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면서 “석유화학산업의 불황 장기화 흐름 하에서 금호석유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11월 한국 합성고무(HS Code 4002) 수출단가는 톤당 1,730달러로 최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BR, BR 및 NB Latex 수출단가는 모두 2년래 최고치 내지는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인 상황이다. 원재료 부타디엔의 가격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제품 가격이 견조하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5년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2025F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수준에 불과하다. 석유화학산업 불황 장기화 흐름 하에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구조, 낮은 밸류에이션 등 금호석유의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은 사업부 전반에 걸친 대규모 정기보수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025년 1분기부터 정기보수, 비수기 효과 소멸 및 견조한 합성고무 업황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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