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KG이니시스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개됐다”면서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5%, 자사주 소각 5% 등을 포함해 주주환원율 30%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지분 매각/취득 관련 추가 공시가 있었다. 먼저, F&B 사업을 영위하는 완전자회사 크라운에프앤비를 KG써닝라이프에 매각하는 것이다. 또, 2KG써닝라이프의 모회사 이데일리 지분을 32.4% 추가 취득하고, ‘KG이니시스→이데일리→KG써닝라이프→크라운에프앤비→KG F&B’로 지배구조를 변화시킬 계획을 밝혔다. 지배순이익은 20억 내외의 연결 편입 효과가 있겠으나 기존 지분법이익 반영분을 감안할 때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거래액 감소 -4%로 인한 PG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342억원을 기록해 3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에프앤비 관련 장부가액 대비 낮은 매각가로 인해 처분손실 238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80원 증가한 500원으로 결의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당위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M&A 관련 불확실성이 일단락된 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