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도에 3대 지수 동반 하락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도에 3대 지수 동반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익 실현성 투매로 ‘산타 랠리’ 기대감 증발...보잉 무안 공항 사고 여파 ↓
니콜라, 인텔,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하락’ 엔비디아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기업들의 부진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 지수는 37.32포인트(0.61%) 하락한 6052.95에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08포인트(0.62%) 내린 1만9736.69에 장을 닫았다. @뉴시스<br>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이어져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줄어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48포인트(0.97%) 밀린 42,573.7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0포인트(1.07%) 떨어진 5,906.9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5.25포인트(1.19%) 내려앉은 19,486.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애플(-1.3%), 인텔(-2.35), 마이크로소프트(-1.3%), 메타(-1.45), 아마존(-1.0%), 테슬라(-3.3%), 델타항공(-0.8%), 알파벳(-0.7%), 니콜라(-3.4%), 리비안(-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0.35) 등은 상승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는 한국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기종이 보잉의 787-800이라는 점에 2% 이상 내렸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안전도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성 투매로 '산타 랠리' 기대감이 사라졌다. 산타 랠리는 통상 미국 증시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까지 상승한다. 차익실현 매물이 쏱아지면서 동반 하락했다. 

올해 뉴욕 증시의 주가 상승률이 가팔랐던 만큼 주식을 팔아 채권을 저가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률이 23.8%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 지수는 29.8%에 달한다. 우량주 위주 다우 지수도 상승률이 약 13%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일부 정리해 현금화하거나 가격이 싸진 채권을 매수해 고정금리로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5%) 오른 배럴당 7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22달러(0.30%) 오른 배럴당 74.39달러에 마감했다.

원자재 시장에선 천연가스가 20% 가까이 급등하다 16%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겨울철 미국 동부 지역의 강추위가 예상되고 우크라이나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가치 고공행진 속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3분(동부시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621.30 달러로 0.40%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9.46 달러로 1.70%나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409.80 달러로 0.58%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20 (맨하탄21리빙텔) 8층 821호
  • 대표전화 : 02-6956-9902
  • 팩스 : 02-2231-7685
  • 명칭 : 한국미디어서비스 주식회사
  • 제호 : 한국증권
  • 등록번호 : 주간신문 서울 다 10756, 인터넷신문 서울 아 51950
  • 등록일 : 2013-12-04
  • 발행일 : 2013-12-04
  • 발행인 : 조나단
  • 편집인 : 조나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경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한국증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002@ks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