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팍시게임즈 인수 등으로 2025년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6일 터키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게임즈'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팍시게임즈로 인한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팍시게임즈는 2021년 8월에 설립돼 이듬해 3월 현재의 주력 게임인 '머지스튜디오(Merge Studio)'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Merge Studio' 외에 'Title Star', 'Mahjong Infinity' 등 총 3개의 머지 게임 장르를 서비스 중이다.
인수는 현금 및 자사주를 활용해 지분 60%를 2,700만달러에 취득하고, 잔여 지분 40%는 향후 3년간 매출과 이익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해 최대 취득할 예정이다. 60% 지분이 인수로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3월 중순 이후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기존 소셜카지노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3분기 주춤했던 슈퍼네이션의 매출 반등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영업외이익이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7,044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로 인한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익률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영업이익에 성장성 이 더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