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전면 개편, AI 적용 등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실적 발표와 함께 카카오의 2025년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전면 개편, AI 적용 등 메신저 이외에 트래픽과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년 카카오톡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예정돼있다. 현재 채팅 탭을 제외한 다른 탭의 트래픽과 체류시간이 낮은 편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피드 형태 콘텐츠 제공, 개인화된 탭 개편, AI 서비스 적용 등 다양한 변화 등이 있을 것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른 체류시간 증대와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89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49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 20.6% 감소한 수치다. 광고,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겠지만, 자회사 중심의 콘텐츠 사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최소화된 인력 충원, 자회사 구조조정 등 비용 통제가 어우러져 2025년 영업이익은 5,99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으로 다시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