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두산에 대해 전자부문 신규고객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고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5년 자체사업 전자부문 신규고객 매출 본격화를 통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그룹 사업구조 개편 무산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일부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위한 그룹 사업구조 개편 계획이 최종 무산된 상황이다. 최근 상법 또는 자본시장법 개정 움직임 감안하면, 사업구조 개편 재추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으 68.2%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효율성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
두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조5,369억원, 3,3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감소, 24% 증가한 수치다.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665% 증가한 4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전자부문 신규고객향 AI가속기 소재 양산 본격화에 따라 레벨업 및 수익성 추가 개선을 이룰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온기 반영 및 제품군 확대에 따른 증설 가능성 등으로 2025년 전자부문 매출액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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