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료 넘치는데 방향성 부재 '보합 마감'…다우 0.25%↑
뉴욕증시, 재료 넘치는데 방향성 부재 '보합 마감'…다우 0.2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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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기업들의 부진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만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 지수는 37.32포인트(0.61%) 하락한 6052.95에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08포인트(0.62%) 내린 1만9736.69에 장을 닫았다. @뉴시스<br>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재료는 많은데 방향성 부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2,635.2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9,478.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다만 1% 이상 오른 업종은 없다.

종목 별로는 애플(+0.2%), 마이크로소프트(+0.5%),아마존(+0.00%), 테슬라(+0.1%), 코스트코(+0.6%), 아메리칸익스프레스(+0.2%)등이 올랐다.인텔(-0.6%), 메타(-1.1%), 알파벳(-0.6%), 니콜라(-14.0%), 리비안(-4.9%)등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민간 고용,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 여러 재료가 쏱아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를 강행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증시가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보편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고자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 상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법률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준다.

해당 뉴스에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 올라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무위험 고정금리가 높으면 기술주의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약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가지수 선물도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연준 내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에 진전이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인플레이션이 잠시 증가했을 때 봤던 것처럼 진전은 고르지 않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평준화하면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12월 FOMC 의사록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다시 누그러뜨렸다.  12월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에 덜 신중할 것이라는 일부 안도감이 나왔다.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통화정책이 상당히 완화했다며 점진적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민간 고용은 12만2천명 증가했다. 직전 달 증가 폭 14만6천명과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모두 밑돌았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줄어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4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0만1천명으로 집계되어 직전 주 대비 1만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8천명을 밑돈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5.2%를 기록했다. 12월 FOMC 의사록이 나온 뒤에도 별다른 변동은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7%) 내린 17.7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3달러(1.25%) 떨어진 배럴당 73.3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89달러(1.15%) 내린 배럴당 76.1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월물 금은 전장보다 7.0달러(0.3%) 오른 온스당 26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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