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일부 수익화 지연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 서비스오픈 지연으로 투자심리 일부가 저하되었다"면서도 "타 해외가맹점의 정산수익 확대와 꾸준한 신규고객 확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22,000원에서 20,000원으로 하향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기대하던 글로벌 커머스 업체의 일반정산 및 선정산 서비스 런칭이 연기되어 관련 수익 추정치를 제거한 영향이다. 휴대폰결제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를 고려해 2025년 EPS(주당순이익)은 2,068원에서 1,572원으로 24%로 하향 조정했다.
휴대폰결제 부문은 오랜기간 과점시장인 휴대폰결제에서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며 분기 및 연간 PG수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분간은 비용도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외정산 부문의 2024년 수익은 약 2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유명 플랫폼의 정산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는 2분기 수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사업의 경우, 최근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사 입찰에서는 탈락했지만 이를 경험 삼아 향후 타 지역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월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사업을 진행하는 공공기관과 제휴하여 결제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 1일 스포츠토토 온라인 결제 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윤 연구원은 “지역화폐, 상품권, 복권 유통사업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올해 성과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