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등 여파로 19.6% 상승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수입 물가가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2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19.6% 각각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폭은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2월 22.4%이후 가장 컸다.
원자재 상승폭이 35.8%에 달했다. 원유(38.3%) 액화천연가스(11.8%), 유연탄(16.6%) 등 광산품이 35.3%가 오르고, 옥수수(37.4%) 천연고무(74.6%) 밀(79.0%), 양모(59.4%) 등 농림수산품도 40.4%올랐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상승에 힘입어 13.2%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8%, 4.1% 상승했다.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2.6%, 전년 동월대비 9.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년 동월대비 22.2% 상승했다. 참치(27.9%), 조개(9.1%), 배(28.9%), 오징어(20.8%) 등의 오름폭이 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석유화학·고무제품(27.5%)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1차금속제품(19.8%) 등 대부분 제품이 상승해 9.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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