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진욱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동반 가속에 따른 수출 호조와 설비 투자 회복세 지속으로 올해 한국 경제는 2.8%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기업의 수출 실적은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중 달러당 1000~105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현재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원화 강세 요인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복귀할 것으로 봤다.
국내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30년 평균 수준(3.6%)을 크게 웃돌아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의 3가지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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