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회장은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강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을 31일 오전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1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의 비서를 6개월 간 상습 추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 25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2018년 1월 김 전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가사도우미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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