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으로 대중의 시선을 끌어모았던 한 남자가 있다. 2013년 댄싱나인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무용수 한선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남자 무용수에 대한 인식을 뒤바꾼 그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컨택트>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뮤지컬 <안테모사>를 통해 안무감독으로 데뷔했던 한선천은 2020년 2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 위로 돌아왔다.
뮤지컬 <432Hz>는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삶의 의지를 찾게해주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한선천은 탭댄서 '주민혁' 역할을 맡았다.
"다른 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음악을 어떻게 듣고 보고 그걸 표현하는걸 보면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탭은 비트를 쪼개서 음악을 만든다. 무용수들은 몸으로 음율을 보여준다고 하면, 탭은 말 그대로 하나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다. 잘 하기 위해서 많이 연습했다"며 탭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올해 초 뮤지컬 <432Hz>를 만나 기분좋게 한 해를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던 그는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나만의 색을 가진 작품을 만들거나 영상을 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용수 한선천의 욕심과 배우 한선천으로서의 욕심, 그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잘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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