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실적발표 시점까지 추가 상승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지난 1월 946억원에서 현재 1000억원까지 상승했는데 5월초 실적 발표 시점까지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당사가 전망하는 DGB금융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118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근거는 자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3% 이상이 예상되며, NIM 상승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NIM은 조달 금리 하락 및 운용금리 개선을 가정해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83%로 예상된다. 이는 13분기만의 본격적인 반등이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특히 그는 “기업 여신 관련 감면권 축소와 전반적인 가계 여신의 셀러 판매자 시장 형성에 따른 가격적 우위로 인한 운용금리 상승이 기대된다”며 “2분기에도 NIM은 추가적으로 2~3b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보통주 자본 비율은 수치상 9.59%으로 규제 범위 9.5% 대비 낮아보이나 다만 이는 내부등급법 승인 전 기준이며 실제 보통주 자본 비율은 12%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내부 등급법 승인에 따른 보통주 자본비율 상승치는 240bp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자본비율로 인해 배당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오히려 이를 활용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내부 등급법 승인은 연말 배당 이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이익 증가 추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비단 견조한 탑라인 성장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19 관련 기업·소호 관련 충당금 570억원의 환입 여부와도 관련이 있다”면서 “특히 지역적 특성상 자동차 부품·철강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다른 은행 대비 높은데 최근 관련 업종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자산의 질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