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이콘텐트리, 하반기 극장 개봉작 증가...'매수'
[대신증권] 제이콘텐트리, 하반기 극장 개봉작 증가...'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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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2분기 방송 상각 이슈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최근 선보인 넷플릭스향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D.P.’ 인기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방송 라인업과 극장 개봉작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넷플릭스향 첫 오리지널 드라마 D.P. 공개 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D.P.의 회당 제작비는 보통 작품들의 2배 수준인 텐트폴로 추정된다”며 “공개 직전부터 검색이 증가하는 등 관심을 받은 만큼, 시즌1 성공에 힘입어 추가 시즌 제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중요한 이유는 제작비 대비 약 15~20% 수준의 작품 마진이 보장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돼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동시방영을 통해 타 OTT에도 제작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통상 파일럿 성격이 강한 시즌1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즌2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라인업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P.에 이어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가 출연하는 ‘지옥’도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총 3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연내 공개된다”며 “연내 또는 내년 중 방영할 것으로 전망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과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도 대기 중인 만큼, 컨텐츠 수요 증가에 대한 준비는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하반기 라인업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과 극장 모두 하반기로 갈 수록 개봉작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상저하고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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