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카오게임스가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다수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120.9% 증가한 3138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209.3% 증가한 512억 원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선보인 게임 ‘오딘’은 매출이 하향 안정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출시 후 6개월이 지나 매출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캐시카우(Cashcow)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연결 실적 편입에 따라 2022년 실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의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와 같은 신규 성장 사업으로 적극적인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카카오의 미래 신사업을 담당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는 이전 대표이사(CEO)였던 남궁훈 대표가 선임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신규 사업 이외에도 2022년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일본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히트를 친 ‘우마무스메’를 비롯해 ‘가디스오더’, ‘에버소울’, ‘프로젝트ARES’, ‘디스테라’ 등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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