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4일 현대차에 대해 총선을 목전에 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5% 하락했으나 업황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싼타페·투싼·제네시스 신차효과를 감안할 때 마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주가는 3월 4일에 고점 25.5만원을 달성, 최근 15%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로 올해 주가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연초 이후, 업황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1분기 호실적 및 견조한 이익 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싼타페FMC·투싼FL·제네시스FL 등 신차 출시가 기대감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6조를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내수 부진 및 기저 부담으로 물량은 2.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호적인 환율(원달러 +2.2%) 및 믹스효과로 9%대 영업이익률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믹스효과는 HEV와 제네시스 판매세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싼타페 FMC와 투싼F/L의 글로벌 출시효과로 물량개선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환율 기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를 보수적으로 적용하였으나, HEV 판매 호조 및 신차효과 감안 시, 상향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