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둔화...시장 비관론자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수석도 내년 증시 긍정 전망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기술주 상승세를 반도체가 주도했다. 22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현지 시간) S&P500은 전장 대배 4.86p(0.09%) 오른 5308.1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08.15에 0.02p 못 미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196.82p(0.49%) 내린 3만9806.77는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8.91p(0.65%) 상승한 1만6794.87로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0.6%), 마이크로소프트(+1.2%), 구글의 알파벳(+0.4%), 넷플릭스(+3.1%), 마이크론(+2.96%)등이 상승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1.4%), 아마존닷컴(- 0.6%), 메타(-0.6%), 라오토(-12.78%), JP모간(-4.5%)등이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 나왔다.
제퍼슨 Fed 부의장은 "둔화 추세가 지속될지 단정하기엔 이르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앞서 공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Fed를 둘러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은 상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 대표 비관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수석 주식 전략가도 내년 증시에 긍정 전망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 S&P500지수가 54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빈센트 히니 UBS 전략가는 "경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견고한 경제, 실적 전망, 금리인하 기대, AI 투자 증가 등이 올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해 이란 정세가 불확실해진 데다 고령인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이 폐 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유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6달러 (0.45%) 하락한 배럴당 7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하락해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는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8% 올라 2,426.36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4% 오름세 나타내 2,430.35 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