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3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해 ‘양호’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 부문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개선과 혁신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재부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을 통해 기금의 자산운용 성과와 운용체계 적정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24개 기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보는 지난해 해외투자를 개시해 포트폴리오 국내편향(Home bias) 문제를 해소하고 운용자산을 다각화했고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이 주관하는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운용수익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공적기금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ESG 펀드를 신설해 2330억 원을 투자하고 위탁운용사 성과평가에 ESG 지표를 도입하는 등 운용 프로세스 전반에 ESG 요소를 도입했다.
기보는 이런 노력을 통해 최근 10년 내 최고 운용수익률을 달성했고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난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운용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자산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대상을 다변화해 기금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