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물량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고객사 판매는 글로벌 업체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도 전작 대비 변화가 부재하고 품질 논란이 발생하며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고객사 물량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세경하이테크의 2024년 및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이 각각 29.6%, 28.4% 하향 조정됐 순이익의 경우 대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2024년 적자전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세경하이테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9억원(전년 동기 대비 +145.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된 실적 전망은 고객사 판매 둔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폴더블 디바이스는 빠르면 2026년부터 북미 고객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세스맷의 하반기 양산 가능성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주가 하락에 2025년 PER이 9.8배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 생겼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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