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KT&G가 지난 7일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A-(안정적)’, ‘A3(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P 상위 신용등급인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뜻한다. 이는 공기업·금융사 외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담배 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서 획득한 ‘A3’도 국내 대기업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된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KT&G가 담배사업 부문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아울러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사업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 측면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하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가 추진되며 해외사업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앞서 KT&G는 지난해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충실한 중장기 비전 이행 및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