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 시장에서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2% 내린 2,632.07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공지마저 지연되자 코스피는 하방 압력을 피할 수 없었으며,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수익성 악화로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트럼프 행정부가 24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 부과하려 했던 품목별 관세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밝히자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90% 오른 21만 3천 원에 거래됐고, 기아(+3.13%), 현대모비스(+4.88%), HL만도(+4.59%) 등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오는 31일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 그동안 저평가됐던 자동차주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거란 기대감도 커짐.
▶’이차전지 대장’ 금양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과도한 투자와 사업 전망 부풀리기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잇따름.
무리한 사업 확장과 자금 조달을 이행해 온 금양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작년에는 손실이 560억 원까지 확대. 이차전지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금양의 상장 유지나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임.
▶샤오미코리아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비롯해 태블릿 '샤오미 패드 7', 스마트 워치 '샤오미 워치 S4'를 25일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
샤오미 15 울트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신제품으로,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개발된 것이 특징인데, 14㎜ 초광각부터 100㎜ 초망원까지 네 개의 렌즈와 소니 이미지 센서를 조합한 고성능 카메라가 최대 강점으로 꼽힘.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앤트그룹이 중국산 반도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기술을 개발.
이 기술을 도입하면 미국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훈련 비용을 약 2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나 구글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여준 데 이어, 앤트그룹 역시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
▶풀무원(올해 +53.305)·CJ프레시웨이(+38.815)·대상(+34.14%)·빙그레(20.07%)·오리온(+16.0%)·농심(+10.35%) 등 라면, 맥주, 우유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오른 음식료주 주가가 강세를 보임.
음식료 기업들이 최근 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며, 판가 인상으로 식음료 업계 수익성이 개선되고 실적 안정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
당초 기업가치가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점을 고려할 때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이며,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롯데그룹은 FI에 하단 기준으로 차액 약 2931억원을 보전해줘야 할 전망.
▶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회장)이 美國에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200억 달러(29조 3700억원) 투자해 건설하는 계획을 백악관에서 트럼프 美國 대통령과함깨 공개 할 방침.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를 부과 예고 때문으로, 현대차가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 것.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 공장 라인 일부를 복원해 세탁기 냉장고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을 계기로 여타 기업들도 생산·유통망 복원에 나설 전망.
현대제철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강판공장 재가동을 검토 중이며, 현지 생산법인에서 근무할 인력을 모집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일반 소비자인 것처럼 자사 음원을 ‘기만 광고’한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3억9000만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음
카카오엔터는 ‘우연히 듣고 빠져버렸던 아티스트’ ‘오늘 내 알고리즘에 뜬 노래’ ‘듣자마자 반한 노래’ 등의 문구를 사용해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이돌연구소’(페이스북), ‘노래는듣고다니냐’(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등 15개 채널에서 총 2353개의 홍보 게시물을 올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서 12년 만에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복귀.
롯데쇼핑은 신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에 대해 “유통 부문을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며, 재계는 辛 복귀하면서 빠른 의사 결정으로 각종 투자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일정이 늦춰지면서 금융시장이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에 출렁이며 전일 대비 5원 오른 달러당 1467.7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하며 원·달러 환율은 다시 고점을 위협.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유입됐지만, 가장 큰 화두인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등 정치적 불안감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함.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내달 2일 발표한다고 예고한 상호관세는 품목이 아니라 美國 무역적자 규모 큰 국가(중국·유럽연합·캐나다·멕시코·인도·베트남·영국·일본·한국 등)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미국과 무역 불균형이 심각한 ‘더티(지저분한)15’ 국가에 상호관세를 물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실제 전체 국가의 15%에 불과해 대미무역에서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국가가 더티15국가에 해당될 것이라는 분석.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규슈 후쿠오카현에 짓기로 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착공 계획을 당분간 연기. 전기차 수요가 최근 꺾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관세 문제도 커지면서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임.
도요타는 일본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올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8년부터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차 등에 탑재할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었지만 차질이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