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대형주 투자 유리“
우리투자증권 "대형주 투자 유리“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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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매의 매수 사이클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선물 9월물은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 모멘텀에도 불구 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 전자의 약세가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추석 연휴와 만기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라는 풀이다.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수급도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주간 단위로 선물 9월물은 4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주말거래 선물 거래량은 177000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만기 영향으로 8만계약까지 낮아졌다.

금융투자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여부가 9월 동시만기 핵심변수였다. 금융투자의 차익거래 속성상 매우 단기적이며 지난 7월말에 집중 유입됐기 때문에 청산욕구도 강해 만기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약세와 부정적인 환율 움직임 등에 따라 외국인이 집중적인 선물매도를 하며 만기를 1주일 앞두고 베이시스 악화가 선행됐다"면서 "이에 금융투자의 비차익 매도가 출회되고 9·12월 스프레드는 이론가에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수보다는 매도 롤 오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외국인의 매수차익 잔고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연말 배당까지 포지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만기효과는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당주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배당향 프로그램매수를 유인하기 충분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담없는 만기와 만기 이후 프로그램매매의 매수사이클 진입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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