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버스 기름값 빼돌리는 한적 직원들"
"헌혈버스 기름값 빼돌리는 한적 직원들"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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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헌혈버스의 주유비를 빼돌리다가 적발되거나 무면허로 버스를 운전하는 등의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적십자사 감사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혈액원 직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헌혈버스의 주유비를 부풀려 작성하는 수법으로 약 130만원을 편취했다가 적발됐다7일 밝혔다.

해당 비위를 저지른 직원 5명 중 3명은 해임됐으며, 2명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6~7월 적십자사가 전국 헌혈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직원 2, 면허가 정지된 직원 3명이 몰래 버스를 운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십자사는 이들 중 4명을 해임하고 1명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류 의원은 특히 유류비 편취로 적발된 직원 중 한 명이 조사를 받던 중 채용을 대가로 한 금품수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에 대해서도 적십자사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 의원은 "앞서 적십자사 신입 간호사가 채용의 대가로 금전상납을 강요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 적십자사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적십자사는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이제는 총체적인 비위 사실이 적발된 만큼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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