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사상 최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사상 최저'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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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 성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다9일 밝혔다.

출생 성비는 1980년대 초반 107 안팎을 유지하다 1990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난 뒤 2000년까지 대체로 110대를 맴돌았다.

이후에는 2008(106.4), 2009(106.4), 2010(106.9), 2011(105.7), 2012(105.7), 2013(105.3) 7년 연속으로 정상 성비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출산순위별로 보면 셋째 아이 이상에서는 성비 불균형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난해 셋째아 출생 성비는 107.8, 넷째아 이상 출생 성비는 109.8로 정상 범위보다 높았다.

첫째아와 둘째아 성비는 각각 105.4104.5로 정상 범위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셋째아이 이상 성비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최근 남아선호사상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성비가 낮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둘째아의 성비가 가장 낮아 둘째는 오히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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